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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드라마가 나타났다 일일드라마도 아니고 주말드라마도 아닌 토요일날만 하는 드라마다. 이거야 원 한편 보고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니 조급증인 나에게는 굉장이 불편한 드라마지만 토요일 저녁 시간에 약속이 있다면 재방송을 챙겨 볼 정도로 미친듯이 재미난 SBS 토요드라마 시크릿 마더 되시겠다

ㅣ시크릿 마더 재방송 다시보기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로 연기파 배우인 송윤아씨와 배우 이상우씨와 결혼하고 더 예뻐지신 김소연씨 그리고 김태우 배우님 까지 환상의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시청률 8% 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이 드라마는 안 보면 간첩이 되실지도 모른다 이겁니다


이게 참 재밋는게 감정을 자제하면서 가족과 아이에겐 극도로 헌신하는, 정신과의사 출신 전업맘 김윤진(송윤아)과 화려한 해외파 커리어와는 달리 아이교육은 뒷전 엄마를 더주시하는, 의문의 입시보모 김은영(김소연)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가 볼수록 아주 흥미 넘치는 스토리를 보실수 있는데요

이 드라마가 어떻게 보면 참 현실적인게 ‘조기맘’ ‘엄마주도학습’ ‘엄마사정관제’‘생기부스터’ 등등의 말처럼 엄마의 지대한 개입과 영향력을 요구하는 입시전쟁의 한복판에서 아이의 성적에 따라  ‘성공한 엄마 VS 실패한 엄마’를 가르는 맹렬한 ‘입시대리전’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아이의 성적과 사교육 수준에 따라 엄마의 품격이 정해지는 요즘, 엄마로서의 마땅한 역할과 누구의 엄마도 아닌 그저 한 인간으로서의 나약한 감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흔들리는..이 시대 모든 맘들의 이야기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아직 아이를 가진 엄마는 아니지만 저 또한 입시전쟁을 치뤄본 사람으로써 어느정도 공감은 됩니다만 자식에게 올인하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엄마한테 잘하자로 마무리 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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